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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금리 ETF와 KOFR ETF는 증권사들이 내놓은 파킹형(금리형) ETF로, 매일 단기 금리를 이자수익으로 누적해주는 상품입니다. 반면 시중은행 정기예금은 은행에 일정 기간 돈을 예치하고 약정 금리를 받는 전통적인 저축상품입니다. 아래 표는 수익률, 안전성, 유동성, 세금, 기타 고려사항 측면에서 이 세 가지를 비교한 것입니다. 또한 CD금리 ETF와 KOFR ETF의 대표 상품명과 최근 이자율(수익률) 및 운용 보수(수수료) 정보도 함께 제시합니다.
항목CD금리 ETF (예: KODEX CD금리액티브 ETF)KOFR ETF (예: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시중은행 정기예금 (예: 1년 만기 예금)
대표적 상품 (최근 이자율·보수) | KODEX CD금리액티브 (합성)– 최근 연 ~3.7% 내외 이자율– 운용보수 연 0.02% | KODEX KOFR금리액티브 (합성)– 최근 연 ~3.5% 내외 이자율– 운용보수 연 ~0.1% 수준* | 주요 시중은행 정기예금 (12개월)– 최근 금리 연 ~3.7% (평균) – 별도 수수료 없음 |
투자 기간별 예상 수익률 (6개월·1년·3년) | 6개월: 약 1.8% (연 3.7% 기준 절반 수준 수익) 1년: 약 3.7% (현재 CD금리 수준 수익) 3년: 약 11.5% (연 3~4%대 금리 지속 시 복리 합산) ※ 금리 변동 시 수익률 변동 (매일 시중 CD91일 금리 반영) | 6개월: 약 1.75% (연 3.5% 기준) 1년: 약 3.5% (현재 KOFR 금리 수준 수익) 3년: 약 10.5% (무위험지표금리 수준 복리 합산) ※ 금리 변동 시 수익률 변동 (매일 KOFR 금리 반영) | 6개월: 약 1.5%2% (상품에 따라 연 34%대 절반) 1년: 약 3%~4% (은행별 예금 금리 수준) 3년: 약 9%12% (연 34% 금리 가정, 단 복리는 아님) ※ 약정된 금리 고정 (기간 동안 변동 없음) |
안전성 (원금보장, 발행주체 등) | - 원금비보장 투자상품 (ETF이므로 원금보장 없음) - 신용위험: 기초자산인 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 및 일부 단기채권 등의 신용에 의해 수익 결정. 은행 발행 CD 자체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발행은행의 신용에 영향 받음 . - 운용방식: 합성 ETF가 대다수로, 스왑 거래상대방의 신용위험 존재. (예: Kodex CD금리액티브는 합성복제)- 종합: 예금자보호는 없지만, 기초자산의 만기가 짧고 우량한 단기금융상품으로 구성되어 위험도 낮은 편. | - 원금비보장 투자상품 (ETF이므로 원금보장 없음) - 신용위험: 무위험지표금리(KOFR) 추종 – 하루짜리 국채/통안채 담보 RP 거래 기반 금리로 정부에 준하는 안전성 . - 운용방식: 대부분 합성 ETF (스왑을 통해 금리 추종)이나, 일부는 현물 RP로 운용. 합성상품의 경우 거래상대방 부도 위험 있지만 현물복제 상품은 그마저도 회피 . - 종합: 예금자보호는 없지만, 기초 금리가 국고채 담보로 산출되므로 사실상 무위험에 가까운 매우 높은 안정성 . | - 원금보장: 예금 상품으로 만기까지 유지하면 원금과 약정이자 지급 보장. 은행이 파산해도 예금자보호 한도 내(최대 5천만원)에서는 정부 보호. - 신용위험: 은행이 원리금 지급 책임. 국내 시중은행은 안정성이 높으며, 예금보험공사 보호로 개인 예금자에겐 사실상 무위험. - 종합: 한 은행당 5천만원까지 정부 보장이라 소액 분산 시 거의 최고 수준 안전성. 다만 보호 한도 초과분은 은행 신용에 의존. |
유동성 (중도 환매/매도 용이성) | - 중도매도: 증권시장 거래를 통해 언제든 현금화 가능. ETF이므로 실시간 매도 가능하고, 중도 환매해도 이미 쌓인 이자수익을 깎지 않음. - 거래량/시장성: CD금리 ETF는 개인·기관 자금이 몰려 거래 활발. 예를 들어 Kodex CD금리액티브는 2023년 7월 한달간 일평균 거래대금 약 1.3조 원으로 전체 ETF 중 1위였음 . 유동성이 커 매도 시 **스프레드(매도·매수 차이)**도 매우 적음. - 환매수수료: 없음 (시장에서 매매하므로). 다만 증권사 수수료와 T+2일 결제 시차 존재 . | - 중도매도: 증권시장 거래를 통해 언제든 현금화 가능. KOFR ETF 역시 거래 활성화되어 있으며, 매도 시까지 매일 이자가 NAV에 반영됨. - 거래량/시장성: KOFR ETF는 국내 ETF 중 손꼽히는 거대 규모로 매우 활발. (예: Kodex KOFR ETF는 순자산 3조원대로 전체 ETF 3위 규모 ) 규모가 크고 투자자 유입이 꾸준하여 유동성 양호. - 환매수수료: 없음. 거래세도 면제되어 주식 대비 비용 우위 . 다만 증권사 매매 수수료 및 결제 T+2는 동일. | - 중도해지: 만기 전 해지 가능하지만 이자율 페널티 큼. 약정 기간 못 채우고 해지하면 계약된 금리 대신 중도해지금리(대폭 낮은 이율)만 적용. - 유동성 제약: 예금을 현금화하려면 영업시간에 은행 방문(또는 앱)으로 해지해야 하며, 부분 인출은 제한적(일부 예금만 부분해지 가능 상품도 있으나 일반적이지 않음). - 환매수수료: 해지 자체 수수료는 없으나 이자 감소가 사실상 페널티. 결제는 당일 현금化되지만, 약정 이자를 포기해야 함. |
세금 (이자·배당소득 등) | - 과세: 발생 이자수익은 배당소득으로 분류되어 15.4% 원천징수 . (실제 분배금 지급 시 또는 ETF 매도 시 과세)- 소득합산: 예금 이자와 동일하게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합산됨 (연 2천만 원 초과 시 종합과세). - 기타: ETF 매매차익 중 국내채권 이자에 해당하는 부분은 비과세 혜택이 있으나, 대부분 수익이 배당소득 형태로 과세되어 실질 세율은 예금과 유사. | - 과세: 배당소득세 15.4% 원천징수 (KOFR ETF의 이자분배 또는 매도차익에 대한 과세 처리) . - 소득합산: 마찬가지로 금융소득으로 예금이자와 합산됨. - 기타: ETF 구조상 이자소득이 매일 가격에 누적되므로 정기예금과 달리 분배금이 잦지 않을 수 있음. 그러나 최종 수익에 부과되는 세금은 예금 이자세율과 동일. | - 과세: 이자소득세 15.4% 원천징수 (세전 이자에서 공제) . - 소득합산: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 동일 적용. - 기타: 세금은 은행이 이자 지급 시 자동 공제하여 지급하므로 별도 신고 불필요. 비과세 저축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 예금과세 15.4%**로 고정. |
그 외 고려사항 (실질 수익, 금리변동 등) | - 운용 보수: ETF 운용보수가 존재하나 매우 낮음 (연 0.02% 등 )→ 금리수익에서 차감되므로 장기수익에 소폭 영향. - 금리 변동성 대응: 변동금리 상품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 수익률 상승, 내리면 하락. 향후 금리 상승기엔 유리하지만, 금리 인하시 은행 예금보다 수익 저하 빠름. - 인플레이션: 현재 명목 금리 3~4%대로, 물가상승률이 그 이상이면 실질이자 낮음. 단, 시장금리가 물가를 반영하므로 지속 보유 시 인플레이션 따라 금리 조정. - 기타: 증권계좌 필요, 주식 거래 절차로 운용되나 소액부터 투자 용이. 대규모 자금도 한 상품에 제한 없이 예치 가능 (예금은 1인당 보호한도 고려해 은행 분산 필요). | - 운용 보수: 운용보수 존재하나 낮음 (0.1% 내외)→ 수익률에서 차감. - 금리 변동성 대응: 변동금리 상품으로 시장금리 즉각 반영. 특히 초단기 금리인 KOFR 연동이라 기준금리 변화에 가장 민감. 금리 상승 시 수익률 즉시 상승, 금리 하락 시 빠르게 낮아짐. - 인플레이션: 명목금리가 무위험금리 수준이므로 높은 인플레이션 시 실질금리 낮아지는 한계. 그래도 매일 시중금리 반영되어 물가/정책 변동을 지속 추종. - 기타: 증권계좌 필요. 대기자금 주차 용도로 편리 하며, 은행 예금 대비 가입 절차 간편(증권 앱으로 즉시 매수) 및 단위 환금성 우수. | - 금리 변동성 대응: 고정금리 상품으로 가입 시점 금리가 만기까지 유지. 금리 상승기에는 낮은 금리에 묶일 위험, 금리 하락기에는 높은 금리 선확보 효과. 예를 들어 기준금리 인하 예상으로 예금금리가 최근 하락 추세 . - 인플레이션: 명목금리가 물가보다 낮으면 실질손해 발생. 예금 금리는 시장금리 후행 반영하므로 인플레이션 국면에 실질금리 떨어질 수 있음. - 기타: 은행별로 우대조건 충족시 금리상승 가능 등 조건이 붙는 경우가 있음. 복리효과 제한: 만기 일시지급식 예금은 중도이자 재투자가 불가하여 같은 금리의 ETF보다 실효수익 낮을 수도 있음. 다만 상품 구조 단순하고 원리금 지급 확실, 금융소득 2천만원 이하인 경우 세금 처리가 편리. |
* KOFR ETF의 운용보수는 상품별로 0.07~0.15% 내외로 알려져 있으며, 예를 들어 TIGER KOFR금리액티브 ETF의 총보수는 약 0.09% 수준으로 공시됩니다. 정확한 보수는 운용사와 상품에 따라 다릅니다.
1. 투자 기간별 수익률 비교 (6개월, 1년, 3년 기준)
- CD금리 ETF: 91일물 CD 금리에 연동되어 매 영업일 이자수익이 가격에 복리로 누적됩니다 . 현재 연 3.53.7% 수준 금리를 가정하면 6개월 보유 시 약 1.8% 내외, 1년 보유 시 약 3.7% 내외의 세전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년 보유 시에는 금리가 큰 변동 없다는 전제 하에 약 11% 내외의 누적수익(연 3~4%대 복리 합산)이 가능합니다. 단, 시장 금리 변화에 따라 ETF 수익률도 실시간으로 변동하며, 금리가 상승하면 더 높은 수익률을, 하락하면 더 낮은 수익률을 얻게 됩니다.
- KOFR ETF: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추종하여 하루하루 무위험에 가까운 금리만큼의 이자가 ETF 순자산가치(NAV)에 쌓입니다 . 현재 KOFR 금리가 연 3.5% 정도라면 6개월 보유 시 약 1.75%, 1년 보유 시 약 3.5% 수익이 예상됩니다. 3년 보유 시에도 총 약 1011% 내외의 누적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KOFR ETF 수익률은 매일 시장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 형태이므로, 6개월이든 1년이든 보유 기간 동안의 평균 KOFR 금리 수준이 곧 투자 기간 수익률이 됩니다 . 금리가 일정했다고 가정하면 기간에 비례해 이자가 늘어나며, 기간 중 금리 변동이 있으면 그 평균치만큼 실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시중은행 정기예금: 가입 시 약정한 고정금리를 만기까지 적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단기 예금일수록 금리가 낮고 장기 예금이라고 크게 더 주지는 않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주요 은행 6개월 만기 예금금리가 연 3% 초중반, 1년 만기 예금금리는 연 3% 중후반 수준이며 , 3년 만기도 특별 우대조건이 없는 한 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6개월 예치하면 세전 약 1.52% 남짓, 1년 예치하면 34%, 3년 예치하면 9~12% 가량의 이자를 얻습니다 (단, 은행에 따라 우대금리 적용 시 약간 높아질 수 있음). 중도에 금리가 변동해도 예금은 약정된 금리가 유지되며, 기간이 길수록 전체 수익률은 금리와 기간의 곱으로 선형 증가합니다. 다만 정기예금 이자는 만기 일시지급식인 경우 매년 복리로 재투자되지 않고 만기 한 번 지급되므로 동일 금리의 복리 상품보다는 실질 수익이 조금 낮을 수 있습니다.
2. 안전성 비교 (원금보장 여부 및 발행 주체 등)
- CD금리 ETF: 은행이 발행한 양도성예금증서(CD) 및 우량 단기채권 등에 투자하거나, 그 금리 지수를 파생상품으로 추종하는 ETF입니다. ETF 자체는 원금보장되지 않는 투자상품입니다. 다만 기초가 되는 CD는 은행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정기예금 증서로 신용도가 높은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거래되는 비교적 안전한 단기자산입니다 . CD금리 ETF 다수가 합성복제 ETF로 운용되어 **스왑 거래상대방(증권사 또는 은행)**의 신용 위험이 약간 존재하나, 기초 CD 금리 자체가 3개월 단기은행채 금리이고 만기가 짧아 신용위험과 금리변동위험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결국 예금자 보호는 안 되지만 실질적으로 초단기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효과여서 안정성은 높은 편입니다.
- KOFR ETF: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는 국채/통안증권 담보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부터 산출되는 하루짜리 금리로, 말 그대로 무위험에 가까운 기준금리입니다 . KOFR ETF는 이 지표금리를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국고채 등으로 담보된 초단기 대출에 투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ETF 자체는 마찬가지로 원금보장되지 않지만, 기초자산의 성격이 정부 및 한국은행이 개입하는 Repo 시장 금리이므로 신용위험이 거의 없고 안정성 최고 수준입니다 . 대부분 KOFR ETF도 합성복제(스왑) 방식이라 미미한 상대방 위험은 있으나,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KOFR금리 ETF처럼 실물 RP에 투자하여 스왑 상대방 신용위험을 아예 제거한 사례도 있습니다 . 종합하면 예금자보호는 적용되지 않아도 국채에 준하는 안전자산으로 간주되어 금융당국의 위험등급 분류에서도 **최저위험등급(6등급)**을 받는 등 매우 안전한 투자처입니다 .
- 시중은행 정기예금: 은행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한 사람당 한 은행에서 원금과 이자를 합쳐 5천만원까지 정부가 보호합니다. 따라서 예치 금액이 이 한도 이하면 사실상 원금과 이자를 100% 보장받는 효과가 있습니다. 설령 은행이 파산해도 5천만원까지는 예금보험공사가 지급하므로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거의 무위험입니다. (5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보호되지 않으므로 고액 예금자는 여러 은행으로 분산 예치하여 한도 내로 쪼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예금은 은행이 약정 이자 지급을 법적으로 보장한 계약이므로, 은행 자체의 신용도에만 의존합니다. 국내 시중은행들은 신용등급이 매우 높고 지급능력이 충분하므로, 보호 한도 이내에서는 세 가지 중 가장 안전한 선택지라 할 수 있습니다.
3. 유동성 비교 (중도 환매 가능성 및 거래 방식)
- CD금리 ETF: 증권시장에 상장된 ETF이므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합니다. 필요할 때 시장가로 팔아서 현금화하면 되고, 별도의 중도환매 수수료나 제한이 없습니다. 매도 시점까지 누적된 이자수익이 ETF 가격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중途에 팔아도 이자 손해가 없다는 점이 정기예금과 크게 다른 장점입니다. 다만 증권사 거래수수료가 소액 들고, 주식 거래처럼 매도 후 현금화까지 2영업일(T+2) 결제기간이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 CD금리 ETF는 최근 거래가 매우 활발하여 유동성이 풍부합니다. 실제로 Kodex CD금리액티브 ETF는 한 달 평균 거래대금이 조 단위로 전체 ETF 중 가장 거래가 활발했고, 개인투자자들도 대거 매수할 정도로 현금관리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 따라서 일반적인 주식보다도 매수·매도 시 가격 괴리나 거래불편이 거의 없고 현금화가 용이합니다.
- KOFR ETF: KOFR ETF 역시 상장지수펀드이므로 증권시장 통해 언제든 매도/매수 가능합니다. 대표 상품인 Kodex KOFR금리액티브의 경우 설정액이 3조원을 넘고 국내 ETF 자산규모 3위에 달할 만큼 규모가 커서 기관·개인 모두 활발히 거래하고 있습니다 . **유동성공급자(LP)**들이 호가를 제공하여 대량 거래시에도 시장가 근처에서 체결이 되므로 현금성자산으로서 유동성은 충분합니다. 역시 중도 환매 제한이나 수수료가 없고, 매도하면 그 시점까지의 이자수익을 포함한 가격으로 팔리기 때문에 언제 팔든 이자 손실이 없습니다. 증권 거래세 또한 면제되어 (주식 매도 시 부과되는 세금이 없음) 거래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 단, 실시간 거래이므로 영업일 하루 중 가격이 수시로 변동할 수는 있는데, KOFR ETF는 변동성이 거의 없어서 예금처럼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입니다.
- 시중은행 정기예금: 정기예금은 애초에 정해진 만기일까지 묶어두는 것을 전제로 한 상품이라 유동성이 가장 낮습니다. 물론 필요 시 중도해지가 가능하지만, 약정된 이자를 대부분 포기해야 합니다. 은행마다 다르지만 중도해지시 적용하는 중도해지 금리는 보통 예치기간에 따라 0~1% 남짓의 낮은 이율을 적용하거나 아예 보통예금 금리 수준(거의 0%)만 적용합니다. 즉, 예정보다 일찍 찾으면 사실상 이자를 거의 못 받는 페널티가 있는 셈입니다. 또한 예금을 부분 인출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하여 (특정 부분인출 가능한 예금 상품이 있긴 하나 드묾), 자금이 필요하면 계좌 전체를 해지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반면 현금화 자체는 해지 신청 즉시 이루어져서 당일 원리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요약하면, 정기예금은 유동성이 낮아 돈을 오래 맡길 수 있는 경우에만 적합하며, 중간에 자금을 써야 할 가능성이 있다면 적합하지 않습니다.
4. 세금 비교 (이자소득세 vs 배당소득세 등)
- CD금리 ETF: **ETF의 분배금이나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됩니다 . 사실상 예금 이자와 동일한 세율로 과세된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ETF 수익은 배당소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예금 이자와 합산하여 연간 2천만원 초과 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예금 이자도 동일). ETF가 국내 채권 등에 투자하는 경우 매매차익 부분은 비과세되는 세제 혜택이 있지만, CD금리 ETF의 경우 매일 이자수익을 분배하거나 재투자하는 구조이므로 사실상 얻는 이자의 거의 전부가 과세 대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ETF 매매 시에는 주식 양도차익 과세처럼 별도의 거래세나 양도세는 없으므로 (배당소득세로만 과세 종결) 세금 체계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 KOFR ETF: KOFR ETF 역시 **배당소득세 15.4%**가 적용됩니다 . KOFR ETF는 매일 이자에 해당하는 금액이 NAV에 누적되지만, 일반적으로 정기적으로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고 가격 상승으로 이자분을 반영합니다. 투자자가 ETF를 매도하여 차익을 실현할 때 그 차익에 세금이 부과되는 방식인데, 이러한 배당소득에 대해 예금 이자와 같은 세율로 원천징수됩니다. 결과적으로 세후 수익률 측면에서 예금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일부 투자자는 ISA나 연금저축계좌 등을 활용해 ETF에 투자하면 이자소득 비과세나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금도 세금우대나 비과세저축 상품이 있듯이, 세제 혜택 여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요약하면 CD금리 ETF와 KOFR ETF 모두 세율 15.4%로 예금과 동일하며 , 세법상 처리만 배당소득으로 구분될 뿐 실질적인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 시중은행 정기예금: **예금 이자소득세율은 15.4% (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자 지급 시 은행이 자동으로 세금을 공제하여 대신 납부하므로, 일반 개인은 세금 문제를 신경 쓸 필요 없이 세후 이자를 받게됩니다. 마찬가지로 연간 이자소득이 2천만원을 넘으면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 되지만, 대부분의 소액 저축자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세율 자체는 ETF와 동일하나, 예금은 종합과세 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한 세금이 원천징수로 끝나고 추가 절차가 없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있습니다. (ETF도 원천징수로 끝나지만 분배금 시점 등이 달라 소득인식 타이밍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별세액우대나 비과세 예금상품(세금우대저축 등)이 아닌 한 과세 측면에서 예금이 유리하거나 불리하지는 않고 모두 동일한 수준입니다.
5. 기타 고려해야 할 요소들 (물가 대비 실질수익, 금리변동성 등)
- 실질금리(인플레이션): 최근 예금금리나 단기금리가 연 3~4%대인 반면 물가상승률도 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었다면, 세후 실질 이자수익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상품 모두 명목 금리를 지급하므로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실질 가치 상승 효과가 제한됩니다. 다만 KOFR ETF나 CD금리 ETF는 시장 금리를 거의 실시간 반영하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상 등으로 물가를 잡으면 그에 맞춰 금리가 올라 실질금리를 방어하는 편입니다. 반면 정기예금은 한 번 가입하면 금리가 고정되므로, 예치 기간 중 물가가 크게 올라도 약정금리가 변하지 않아 실질 이자가 감소할 위험이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물가와 금리가 떨어지는 경우에는 정기예금이 이전의 높은 금리를 확보해두었다는 점에서 유리합니다.)
- 금리 변동성 및 향후 전망: 정기예금은 금리 전망에 따라 전략적으로 기간을 선택해야 합니다. 금리가 앞으로 하락 국면이라면 미리 장기 고정금리 예금에 들어 두는 것이 유리하나,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단기로 굴리며 금리 추이를 보는 것이 낫습니다. 실제로 2022년~2023년 금리 상승기에 은행 예금금리가 5% 가까이 올랐다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자 2024년에 은행 예금금리가 3%대로 내려온 사례가 있습니다 . 반면 KOFR/CD 금리 ETF는 이런 금리변화에 자동으로 대응하므로 금리 예측에 따른 갈아타기 고민이 적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ETF 수익률도 올라가고, 내리면 따라 내려가니 항상 시장금리 수준을 얻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금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거나, 자주 갈아탈 시간이나 자신이 없는 경우 금리형 ETF가 편리한 선택입니다. 다만 금리 인하기에는 예금처럼 미리 높은 금리를 확정해둘 수 없고, 금리 하락분이 곧바로 신규 이자율에 반영되므로 수익률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 수수료와 비용: 정기예금은 표면적으로 수수료가 없고 약정 금리 그대로 받지만, 은행이 제시하는 금리 자체가 영업비용과 마진이 포함된 것이므로 넓게 보면 비용이 반영돼 있습니다. ETF는 운용보수라는 명목의 수수료가 있지만 연 0.1% 미만대로 매우 작습니다 . 예컨대 Kodex CD금리액티브 ETF의 운용보수는 연 0.02%로 거의 무시할 수준이며 , 다른 유사 ETF도 0.05~0.1% 내외입니다. 이 보수는 ETF NAV에서 일단 차감되지만 시장금리에 이미 반영되어 운용되므로 투자자가 체감하기엔 해당 ETF의 이자율이 그만큼 (아주 미세하게) 낮아지는 효과만 있습니다. 증권계좌 매매수수료도 온라인 거래 시 0.01% 미만으로 적으나, 예금의 경우도 금리를 통해 은행이 수익을 취함을 감안하면 큰 차이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수료 측면에서 예금과 ETF 모두 개인 투자자에게 매우 작은 영향만 있으므로 실질 수익 비교시에 세후 금리만 신경쓰면 됩니다.
- 편의성과 기타 차이: 정기예금은 은행 계좌 개설 및 예치 절차가 필요하고, 최고 금리를 받으려면 해당 은행의 우대조건 충족 등 부수 요구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ETF는 증권사 계좌만 있으면 클릭 몇 번으로 매수할 수 있고 특별한 조건 없이 동일한 시장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증권투자를 해본 적 없는 분께는 ETF매수가 다소 낯설 수 있습니다. 또, 목돈을 예치하는 경우 정기예금은 예금자보호 한도를 고려해 여러 계좌로 분산해야 할 수 있지만, ETF는 한 종목에 큰 금액을 넣어도 동일하게 운용됩니다. 복리 운용 측면에서도 ETF는 매일 이자가 재투자되어 불려지나, 예금은 만기까지 이자가 가만히 쌓여 있다가 지급되므로 재투자 효과가 지연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파킹형 ETF들은 유휴자금을 단기 운용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고 , 정기예금은 목표 기간 동안 자금을 묶어두고 확정 이자를 받는 안심 투자처로서 적합하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CD금리 및 KOFR금리 ETF 상품 구조와 특징 , 은행 예금금리와 파킹형 상품 비교 , 세제 및 수수료 구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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